출범 한달 남은 'KB라이프생명', IT 시스템 오픈 박차

by유은실 기자
2022.12.02 09:24:44

파일럿 기간 한 달 동안 현장 의견 수렴
IT통합, 출범 후 하반기에 한단계 더 진행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KB금융그룹 보험 자회사인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이 내년 1월 ‘KB라이프생명’의 출범을 앞두고 물리적 통합을 위해 IT 시스템 오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KB라이프생명 통합 사옥. (사진=푸르덴셜생명)
양사는 지난 3월 통합 계획을 발표한 뒤 곧바로 IT 시스템 통합 준비를 시작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IT 시스템은 고객, 영업 채널, 임직원의 관점에서 모두가 만족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먼저 양사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각각 운영되던 홈페이지 및 콜센터 시스템(FCC, Future Contact Center) 등의 고객 안내 채널 서비스를 통합했다. 기존 고객들은 KB라이프생명 홈페이지에 접속해 통합 계약 조회 및 각종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콜센터 시스템과 대표번호도 하나로 통합됐다. 고객 상담 업무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영업 채널에는 양사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LAS)을 제공한다. 한 번의 로그인으로 상품을 설계 및 판매할 수 있으며, 고객 정보 관리나 영업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원활한 사용을 위해 정식 개시 전 영업 채널 대상으로 현장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양사의 임직원들이 KB라이프생명의 일원으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업무환경 시스템을 재정비했다. 스마트오피스를 활용해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했을 뿐만 아니라,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에서 업무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IT시스템 통합은 높은 완성도를 위해 두 단계로 나눠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KB라이프생명의 출범에 맞춰 첫 번째 단계를 완료하며, 출범 후인 2023년 하반기를 목표로 두 번째 단계를 진행해 시스템을 더욱 정교화한다는 계획이다.

푸르덴셜생명보험 관계자는 “한 달간의 파일럿 기간을 거치며 임직원 및 영업 채널 등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IT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더욱 완성도 높은 IT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에게 안정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