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나인, 신사업 추진 위한 214억원 실탄 확보

by박정수 기자
2021.11.17 08:55:11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나인(082660)이 214억원 규모의 실탄 확보에 성공했다. 이번에 유입된 자금은 신사업 추진 및 미래 전략을 완성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코스나인은 지난 10월 체결한 유형자산 양도 계약에 따른 잔금이 납입 완료 됐다고 17일 밝혔다. 계약금과 중도금 납입에 이어 173억원의 잔금 납입이 완료됨에 따라 코스나인은 총 214억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했다.

코스나인은 이르면 이달안에 신규사업의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이다.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어 신사업 추진은 순조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부동산 매각 자금 외에도 전환사채(CB) 발행에 따른 150억 규모 자금까지 코스나인의 자금조달 규모는 총 364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최근 성장성과 수익성을 갖춘 회사들을 대상으로 신사업을 검토하며 최종 후보군을 좁혀가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코스나인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및 전방시장 등 변동요인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는 업종으로 신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회사의 중장기적 성장 전략에 맞춘 경쟁력 있는 회사와의 협업 및 지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에 확보한 자금 일부로 우선 차입금 상환할 예정으로 부채비율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채가 상환되면 코스나인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연말기준 253% 수준에서 100%로 내외로 낮아진다. 또, 이자비용 등이 절감돼 재무 안정성 및 자금 유동성이 큰폭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코스나인은 올해 연말까지 부실 사업부 정리와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위한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수익성 중심의 사업 추진과 신규사업 중심의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실적성장은 물론 내실 있는 책임경영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나인 관계자는 “올해는 다운사이징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주력한다”면서 “부채 상환을 통해 불필요한 금융이자 지출을 줄이고 추가적인 내부 비용 절감으로 수익구조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