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스크’ 선언 이스라엘, 델타 변이로 확진자 증가에 다시 마스크
by김영환 기자
2021.06.26 17:03:25
이스라엘, 확진 급증·델타 변이 우려에 ‘실내 마스크’ 조기 복원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스라엘이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가파르게 증가하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복원했다.
|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베네트 총리는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다”라면서 해외여행 자제와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를 주문했다. 그는 “아이들에게도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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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이하 현지시간) 예루살렘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전날 정오를 기점으로 전국에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자택을 제외한 모든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
이스라엘은 빠르게 백신 접종을 도입하면서 지난 15일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실내 ‘노 마스크’ 선언했다. 그러나 열흘 만에 이를 전면 철회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오는 27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할 계획이었으나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이 같은 조치를 앞당겼다.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델타 변이는 감염률이 높은 데다 백신 접종자의 재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