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 체험으로 희망 쑥쑥" LG유플러스, 을지대병원에 `5G 놀이터` 선봬

by이혜라 기자
2021.03.29 09:00:00

병원 내 환아 VR·AR 체험공간 조성
AR 아쿠아리움, 우주탐험 등 눈길

어린이들이 의정부 을지대병원의 미디어 체험 공간 ‘아이들나라’를 이용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LG유플러스가 을지대병원에 환우 아동을 위한 미디어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LG유플러스(032640)는 29일 개원하는 의정부 을지대병원에 환아·방문 어린이들을 위한 전용 놀이·교육 공간 ‘아이들나라’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을 체험하고 동화 감상·색칠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LG유플러스는 대형 LCD 화면을 이용해 3차원 영상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게 한 ‘U+5G 체험존’을 마련했다. 환아들은 체험존에서 △VR 여행 콘텐츠로 세계 여행과 우주 탐험을 즐길 수 있으며 △생생댄스 △AR아쿠아리움 △AR동화 △VR만화 △물방울 터뜨리기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체험존에 적용된 적외선(IR) 센서 터치 기술도 특징이다. 손이 닿을 때마다 콘텐츠가 반응해 바다 속 거북이를 직접 만져보는 듯한 재미를 준다.



LG유플러스는 영유아 놀이·교육 플랫폼 기반의 ‘U+아이들나라존’도 구성했다. 어린이들이 전용 리모컨 ‘유삐펜’을 활용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아이들이 유삐펜으로 디지털 코드를 입힌 도서를 누르면 TV화면에 해당 콘텐츠가 재생되는 방식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IMC담당 상무는 “몸이 아파 병원을 찾거나 힘든 입원 생활을 하고 있는 환아들이 양질의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통해 더 큰 세상과 만나볼 수 있도록 ‘아이들나라’ 공간을 마련했다”며 “적용 병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019년 9월 을지재단과 경기 의정부에 5G 스마트병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360도 VR 병문안, IoT(사물인터넷) 병실 등 5G 기반의 정밀 의료 서비스 구현을 준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