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윤 기자
2019.07.21 13:21:56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제조혁신기반인 ‘넥스트(Next) 뿌리기술개발사업’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어떤 기술개발을 지원할지 수요조사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뿌리기술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 공정기술로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핵심 기술이다. 하지만 그간 3D(Dirty·Difficult·Dangerous)업종으로 인식돼 정부의 지원이 부족했었다.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넥스트 뿌리기술개발사업은 5개년(2020∼2024년)에 걸쳐 1773억원(국비 1248억원 포함)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올해 말 국회에서 2020년도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뿌리기업의 연구개발을 바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2일부터 한달 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을 통해 내년도 지원과제 기획을 위한 기술 수요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뿌리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수요분야인 3개 산업(자동차, 기계·중장비, 전자) 171개 부품과 연관된 뿌리기업과 대학·연구소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기술수요를 폭넓게 수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