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13개 산업 대상 '글로벌 진출전략' 시리즈 발간

by남궁민관 기자
2017.07.02 11:00:00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트라(KOTRA)는 전통 제조업부터 유망소비재, 첨단기술 분야에 이르기까지 13개 산업의 ‘산업별 글로벌 시장 진출전략’ 시리즈를 10일부터 순차적으로 발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변화하는 글로벌밸류체인(GVC)에서 우리 기업이 가야할 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동차부품 △항공부품 △전력기자재 △조선기자재 △의료기기 △모바일부품 △AI(인공지능) 및 IoT(사물인터넷) △화장품 △패션 △교육서비스 △지식재산권 △물류서비스 △캐릭터 라이선싱 등 13개 산업으로 구성됐다.

KOTRA 해외무역관의 현장정보를 바탕으로 산업분석 전문기관과 함께 해외시장을 10대 권역으로 나누어 각 산업별 시장 수요, 경쟁의 변화, 밸류체인의 핵심기업을 분석하고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자동차부품의 경우 이란, 러시아, 인도, 멕시코, 슬로바키아 등의 신흥시장이 완성차 생산국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공급체인 구축이 완료되지 않아 우리 기업의 신규 진입이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패션산업은 한국에서 중국으로, 중국에서 서남아로 더 저렴한 임금을 찾아 옮겨 다니던 것이 IT 기술과 결합되면서 소비자가 선택한 자신만의 ‘온리 원’ 상품을 바로 공급하기 위해 생산기지가 소비자 곁으로 돌아오고 있다. 이는 인터넷 기반 생산, 유통에 익숙한 한국 패션기업에 유리한 변화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KOTRA는 이번 보고서를 바탕으로 오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산업별 글로벌 시장 진출전략 포럼’을 개최해 주요 산업별 해외 바이어의 생생한 현장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두영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이번 보고서가 지금까지 특정 산업의 세계 시장을 한 눈에 볼 수 없었던 아쉬움을 해소하고 세계시장 진출전략 수립의 나침반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KOTRA는 해당 보고서 내용을 해외마케팅 사업 전략수립에 반영해 우리 기업을 위한 새로운 기회 시장을 계속 개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