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생 뮤지컬 축제…'즐겨라뮤지컬페스티벌' 열려
by이윤정 기자
2016.07.08 08:41:47
릴레이 뮤지컬 공연·뮤지컬 콘서트 등
7월 10~17일 용인포은아트홀 외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열 두번째로 열리는 ‘즐겨라뮤지컬페스티벌’이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용인포은아트홀, 큰 어울마당 등 용인문화재단의 각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한국대학뮤지컬교수협의회 소속 교수들의 주도 아래 전국의 대학생 뮤지컬 인재들이 함께 꾸미는 뮤지컬 축제다. 뮤지컬을 사랑하는 누구나 별도의 비용 없이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올해는 ‘태우자 열정을. 펼치자 꿈을. 나누자 사랑을. 젊음의 용인에서!’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개막갈라쇼, 릴레이 뮤지컬 공연, 뮤지컬 콘서트, 컨퍼런스로 등 사랑·꿈·열정·도약의 소주제를 담고 있는 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개막갈라쇼(7월 11일 용인포은아트홀)는 뮤지컬배우 김호영이 진행을 맡는다. 또한 박해미·남경주·양준모 등 뮤지컬 스타들이 재능 기부의 일환으로 갈라쇼 무대를 선사할 예정. 릴레이 뮤지컬 공연(11~17일)에서는 총 8개 학교 대학생들이 세계 유명 뮤지컬 레퍼토리를 릴레이로 공연한다. 명지대 ‘수어사이드 스토어’, 서울예술대 ‘미스 사이공’, 용인대 ‘캬바레’, 한양여대 ‘마틸다’ 등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콘서트(16일 죽전야외음악당)는 명지대와 여주대 학생들의 공연을, 컨퍼런스(13일 작은 여울마당)는 ‘한국 대학 뮤지컬 교육 현실과 발전 방안’이란 주제로 마련했다. 한국대학뮤지컬교수협의회 회장 이유리 교수(서울예술대학교)는 “전국의 뮤지컬 전공생들에게 현장 실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친목 도모의 장을 마련해주고자 했다”며 “더 많은 일반인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로 발전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