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 中국빈 만찬주 독점 판매
by김진우 기자
2016.07.06 08:44:44
독점판매 기념으로 13~15일 사흘간 프로모션 진행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중국에서 귀한 국빈을 모시는 만찬에 제공되는 ‘조어대 국빈주(釣魚臺 國賓酒)’가 한국에 들어온다.
서울신라호텔은 전 세계 레스토랑 최초로 ‘조어대 국빈주’를 오는 12일부터 호텔 중식당 팔선에서 독점 공급받아 판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조어대 국빈주는 중국 베이징 조어대 국빈관 내 상점과 세계 70여개국 중국대사관·영사관, 면세점 등 제한된 곳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조어대 국빈주는 마오타이(茅台) 지역 양조장에서 전통 양조기술로 생산돼 조어대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누룩을 빚어 만든 장향형(醬香型) 53도 백주이며, 풍미가 깔끔하고 부드럽고 향기가 그윽해 최고급 품질로 평가받는다.
조어대는 매년 각 나라의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호텔을 선정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서울신라호텔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지난 2004년부터 조어대 초청 행사를 실시해 우호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2014년 시진핑 주석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조어대 부총주방장을 포함한 주방장과 서비스 직원을 초청하고 기물·전통악기를 공수해 ‘맛, 서비스, 기물,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바 있다.
서울신라호텔 팔선은 조어대 국빈주 출시를 기념해 국빈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중국 회양 요리와 국빈주를 함께 맛볼 수 있는 ‘회양풍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점심 6코스, 저녁 7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중국 회양요리는 베이징·광동·사천 요리와 함께 중국의 4대 진미 중 하나로, 원재료의 맛을 살리는 조리법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