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우 기자
2016.05.03 08:34:16
롯데면세점-中에이전트-韓여행사 맺은 MOU에 따른 방문
1인당 330만원 구매해 총 500억여원 경제적 파급효과 예상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8000여명의 중국인 관광단이 5월 황금연휴 기간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을 찾는다. 단일 단체 관광객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경제적 파급효과는 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롯데면세점은 중국 남경중맥과기발전유한공사의 우수 임직원 8000여명이 오는 5~13일 두 차례에 걸쳐 한국으로 입국해 월드타워점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중국인 관광단의 방문은 롯데면세점이 지난해 10월 중국 에이전트인 상해신유국제사유한공사, 한국 여행사인 화방관광과 맺은 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이다.
이들 관광객은 오는 5~9일과 9~13일 각각 4박5일 일정으로 입·출국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들에게 면세점 쇼핑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방한 일정에 200여대의 버스를 시간차를 두고 운영하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과거 통계를 바탕으로 이들 관광객의 1인당 평균 구매금액은 330만원으로 구매 총액이 260억여원에 이른다”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500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경중맥과기발전유한공사는 1993년 중국 난징에 설립된 매출 2조원이 넘는 중국 직판업계 5위 기업으로, 매년 우수 임직원과 회원들을 대상으로 인센티브 관광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1830여명이 크루즈편으로 제주를 방문하기도 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월드타워점은 쇼핑·관광·문화체험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관광쇼핑 복합단지 면세점”이라며 “동북아 랜드마크 면세점으로 만들어 향후 10년 내 단일 매장 기준으로 세계 1위에 올려놓는다는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