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포스코, 약세…3분기 실적 실망

by안혜신 기자
2015.10.21 09:04:25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포스코(005490)가 실망스러운 3분기 실적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는 21일 오전 9시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84%(1500원) 내린 1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3조9960억원, 영업이익 652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5.8% 줄었다.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액은 7.9%, 영업이익은 5.0% 감소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는 3분기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당기순손실 6582억원으로 실망스러운 실적”이라면서 “문제는 외화환차손 5290억원과 투자자산감액 3880억원, 소송합의금 2990억원 등의 일회성 비용이 아니라 연결 자회사의 영업이익 기여분이 141억원에 불과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야심차게 추진했던 크라카타우 포스코(PT. KRAKATAU POSCO) 등 해외 철강 법인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NH투자증권은 포스코의 해외 철강법인의 부진과 낮아진 자기자본이익률(ROE)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27만원으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