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5.02.08 12:00:00
폭식증 5년새 19.7%증가..연평균 3.7%↑
여성이 93.7%차지..열명 중 네명은 20대 여성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폭식증 환자가 꾸준하게 늘고 있는 가운데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1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대 여성 환자의 비중이 절대적이었다.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 탓에 성형·다이어트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는 20대 여성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분석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보면 폭식증 전체 진료인원은 2008년 1501명에서 2013년 1796명으로 19.7%(295명)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3.7%다.
성별 폭식증 진료인원은 2013년 기준으로 남성은 6.3%(112명)에 불과했으나 여성은 93.7%(1684명)에 달했다. 연령별로 보면 20~30대가 진료인원의 70.6%를 차지했다. 여성은 진료인원의 71.0%가 20~30대였고, 이 중 20대가 44.9%였다. 전체 폭식증 환자 열명 가운데 네명이 20대 여성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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