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UP]코오롱FnC "웹툰도 연재..친밀도 높여라"

by김미경 기자
2014.10.06 08:48:42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명 만화가의 웹툰을 볼 수 있다고?” 단순히 의류만 사고 파는 온라인몰을 생각하면 오산이다.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FnC부문이 운영중인 남성 캐주얼 브랜드 시리즈의 공식 온라인몰인 ‘바이시리즈’에서는 만화계의 전설 이현세 작가와 대세 하일권, 신예 정준영 작가의 웹툰을 올 6월부터 연재 중이다. 내로라는 이들 작가의 웹툰을 온라인몰에서 연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코오롱FnC의 남성 캐주얼 시리즈의 공식 온라인몰 바이시리즈는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웹툰을 연재 중이다. 이들 작가의 웹툰을 온라인몰에서 연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리즈의 웹툰 프로젝트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문화 마케팅 일환으로, 기존 온라인몰이 쇼핑이나 상품 관련 정보만을 제공했다면 바이시리즈는 재미와 전문성을 갖춘 매체로 확장한 데에 의미가 있다.

한경애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는 “오프라인 위주로 진행했던 패션 업계의 문화 마케팅이 온라인으로까지 확장된 셈이다”며 “시리즈의 문화 마케팅은 업계 내 새로운 시도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새로운 시도는 코오롱FnC의 종합 쇼핑몰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코오롱FnC의 브랜드를 모은 통합쇼핑몰 조이코오롱의 최근 매출 추이를 보면 2012년 대비 지난해 약 50% 이상 신장했다. 온라인에 익숙한 젊은 층이 주 고객인 데다, 바이시리즈에서 회원가입을 했더라도 하나의 아이디(ID)와 비밀번호로 코오롱 전 브랜드의 모든 서비스와 거래 이용이 가능해서다. 더불어 웹툰과 같은 문화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한몫했다.

최용철 조이코오롱 차장은 “여기에 오프라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온라인 전용 단독상품을 별도로 기획해 온라인 성장을 극대화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성장세를 몰아 올해는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의 매출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신규 매출 창출을 위해 모바일 커머스 기능도 브랜드별로 추가하고 있다고 코오롱 측은 전했다. 코오롱스포츠를 포함해 시리즈, 쿠론 등은 작년 하반기부터 모바일커머스를 진행해 다양한 상품정보는 물론 단독 마케팅을 통해 시장을 확대 중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통합쇼핑몰인 조이코오롱 첫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