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4.07.29 09:29:44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법원행정처가 발행한 ‘2013 사법연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매달 세 쌍이 결혼하고 한 쌍 이상이 이혼한다고 한다. 특히 20~30대 젊은이들이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하는 비율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20~30대 미혼남녀 635명(남성 312명, 여성 323명)을 대상으로 ‘이혼에 대한 불안 요인’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미혼남녀의 61.3%가 ‘난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어렵거나 이혼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남성 55.4%, 여성 66.9%가 ‘본인이 이혼할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 결혼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혼 가능성을 높이는 내적 요인에 대해 여성은 ‘결혼 생활이 권태롭고 지루한 것(38.7%)’이라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혼자만의 자유시간을 빼앗기는 것(19.2%)’, ‘배우자에게 바라는 이상이 너무 높은 것(12.7%)’순이었다.
남성은 ‘혼자만의 자유시간을 빼앗기는 것(27.2%)’이 1위였고‘결혼 생활이 권태롭고 지루한 것(26.3%)’, ‘배우자를 향한 애정이 식는 것(18.9%)’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