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80선 '털썩'..외국인 13거래일만에 순매도

by하지나 기자
2014.04.11 09:33:57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급락하며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특히 외국인은 13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다. 코스피가 1980선까지 내려앉으며 또다시 2000선에서 멀어지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2% 내린 1988.40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의 폭락 영향으로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3.33포인트 하락한 1985.28에 장을 시작했다. 전일 나스닥은 바이오주 하락 영향으로 3% 넘게 내렸으며, 다우존스와 S&P지수도 1~2%대 급락했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221억원, 기관은 145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이 357억원 매수 우위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13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인 가운데 특히 서비스업, 화학, 증권, 금융업종이 두드러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1% 넉메 하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모비스(012330) 포스코(005490)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등도 1% 넘게 하락 중이다. 한국전력(015760)만이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86% 내린 550.3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이 3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