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근, 야스쿠니신사 참배 日의원 공개

by정다슬 기자
2013.09.23 09:38:13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올해 일본 국회의원의 42%가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친한파(親韓派)로 분류되는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도 41%나 신사참배를 한 것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근 민주당 의원은 23일 일본 우익단체 ‘영령에보답하는모임’이 공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일본 국회의원 722명 가운데 직·간접적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의원은 306명이었다고 밝혔다.

인 의원에 따르면 춘계예대세(4월21일~23일) 기간동안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한 의원은 169명, 대리 참배한 의원은 64명으로 총 233명에 달한다. 또 종전기념일(8월15일)에 직접 참배한 의원은 118명, 대리 참배한 의원은 98명이었다.



한일의원연맹의 경우 소속 의원 258명 중 지난 춘계예대제 기간 동안 회원의 약 36%인 93명이, 종전기념일에는 회원의 약 30%인 80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인 의원은 “아베정권 이후 급격히 늘어난 일본의원들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행위는 일본이 침략적 우경화와 군국주의를 꾀하고 있는 것을 반증한다”며 “일본은 한일관계를 악화시키고 동북아의 평화를 흔드는 일련의 침략적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인 의원이 공개한 야스쿠니 신사참배 일본인 정치인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