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13.03.20 09:58:25
노버트 라이트호퍼 BMW그룹 회장, 연례 경영발표회
내년까지 25종 신차출시.. 삼성전자와 車소프트웨어 협의중
[뮌헨(독일)=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BMW그룹이 오는 2016년까지 연간 200만대 판매를 달성하는 중·장기 목표에 도전한다.
노버트 라이트호퍼 BMW그룹 회장은 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본사에서 가진 2013 연례경영발표회에서 “작년은 우리가 2007년 세웠던 목표를 달성한 뜻깊은 한 해였다”며 “올해 다시 두번째 도약을 시작해 오는 2016년까지 연간 200만대 판매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BMW그룹은 지난 해 BMW, MINI, 롤스로이스 등의 브랜드를 합쳐 전세계에서 전년보다 10.6% 증가한 184만5000대를 팔았다. BMW브랜드만으로 154만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11.6% 성장했다.
라이트호퍼 회장은 “작년 최고치의 실적을 달성하며 독일에서도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며 “자금을 충분히 마련한 만큼 검증된 새로운 기술과 공장, 시장개척을 위해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올해 유럽 경제위기 지속으로 불안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며 올해 판매실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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