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호품 커피와 담배 만나니 ‘대박’

by이승현 기자
2012.10.24 09:56:08

커피향 담배 ‘레종카페’ 100일만에 655만갑 판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담배 필터 속에 실제 커피원두 알갱이를 넣어 커피향을 구현한 ‘레종 카페(Raison Cafe, 6㎎)’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KT&G(033780)는 지난 7월 초 출시된 레종 카페가 100일만에 655만여갑이 판매됐다고 24일 밝혔다. 보통 담배 신제품이 100일에 200만갑 정도가 판매되는 것을 감안하면 3배 이상 많은 실적이다.

실제로 레종카페는 출시초기 대학가 등 젊은층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판매가 급증해 한 때 공급 물량이 부족하기도 했다.

레종 카페는 KT&G가 지난 4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실제 커피원두 알갱이를 필터 속에 직접 넣는 기술을 도입해 선보인 신개념의 제품으로, 멘솔향 담배가 일반적이던 국내 시장에서 커피향 담배 붐을 일으키고 있다.



저타르 담배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최근 출시된 레종 카페 1㎎도 출시 일주일 만에 55만4000여갑이 판매됐다.

김관중 레종팀장은 “레종 카페의 은은한 커피향과 부드럽고 풍부한 맛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재구매 비율이 높아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