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 샘 솟는다"..다음 제주본사 가보니
by이유미 기자
2012.04.25 09:54:52
건축 컨셉은 개방과 소통
22개 테마가 있는 회의룸, 게임룸, 아이디어룸 등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의 제주 본사 스페이스닷원(Space.1). 그곳에서 일하면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샘솟을 것만 같다. 스페이스닷원에는 직원들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스페이스닷원 정문을 들어서면 이 건물의 건축 콘셉트인 ‘개방’과 ‘소통’이 저절로 느껴진다. 기둥과 벽을 없애 전체 사무공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다른 공간에 있어도 서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것.
건물에 들어서면 처음 만나는 공간이 갤러리다. 예술작품을 보면서 영감을 떠올리고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곳이다. IT 기업이라고해서 24시간 머릿속을 컴퓨터 코드와 수학적 계산만으로 가득 채울 수는 없는 일이다.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가 인문학과 IT의 융합을 강조했듯이 다음도 갤러리를 통해 예술문화와 IT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환경은 사람의 마음가짐을 바꿔준다. 이런 차원에서 회의실 22개를 각기 다른 테마로 꾸몄다.
서로 밀어주자는 의미의 ‘때밀이룸’, 배운다는 뜻을 담은 ‘학교룸’, 성과가 나오기 전에는 벗어날 수 없는 ‘감옥룸’, 여럿이 모여 완전한 하나가 되는 ‘제주돌담룸’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