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계열사 임원급여 10% 삭감

by김현동 기자
2008.10.22 09:38:21

중복점포 통폐합·내년 예산 동결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정부의 은행권 유동성 지원과 관련해 은행들이 임원 연봉을 삭감하는 등 고통분담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우리금융그룹은 그룹은 물론이고 전체 계열사 임원을 10% 삭감키로 했다. 비용절감 차원에서 중복점포를 통폐합하고 점포신설을 억제하는 등 고강도 자구계획안도 마련했다.

우리금융그룹은 22일 최근 국내외 금융환경 변화와 시장상황 악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금융 및 경제위기 극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그룹 및 계열사의 임원 급여를 10% 삭감하고, 조직효율화를 위해 중복점포를 통폐합하고, 점포신설을 억제키로 했다. 적자점포에 대해서는 폐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인력 효율화를 위해 인원을 동결하고, 예산 축소운영, 내년도 예산 동결, 임직원 업무추진비 20% 축소배정, 해외출장 억제, 소모성 경비 대폭 삭감 등 자구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기관으로서의 공적 기능에 충실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