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학선 기자
2008.03.14 09:59:21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SK텔레콤(017670)은 14일 정기주총과 이사회를 열고 김신배 사장을 재선임했다. 김 사장은 "올해 성장기반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보라매사옥에서 제2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007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김신배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돼 3년 임기로 대표이사를 연임한다. 또 박영호 SK(주) 사장을 신규이사로 선임했다. 사외이사는 엄낙용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정재영 성균관대 교수를 선임했으며, 조재호 서울대 경영학 교수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에 따라 향후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김신배, 박영호, 하성민)과 사외이사 6명(김용운, 심달섭, 임현진, 엄낙용, 정재영, 조재호)으로 구성된다.
SK텔레콤은 또 경영기본이념을 정관 전문에 신설하고,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영화업과 전자금융업을 정관 목적사업에 추가했다.
김 사장은 "올해 경영방침인 '월드리더로 도약을 위한 성장, 고객중심경영 및 자율책임경영의 실천'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투자회사의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및 미래사업 발굴을 강화해 성장기반을 완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실적에 대한 현금배당금을 94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지급된 중간배당금 1000원이 포함된 금액으로, 배당성향은 42% 수준이다. 김 사장은 "올해도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