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환구 기자
2008.01.21 10:10:25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21일 코스피가 1710선을 두고 공방을 벌어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 중국관련주들이 대체로 하락하는 가운데 철강금속업종만이 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금속업은 오전 10시5분 현재 0.76% 오르며 업종별로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최근 5일동안 7.21% 하락하며 주도주의 위상이 흔들렸지만, 주말에 철강가격 인상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하종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에 현대제철이 열연 강판 가격을 6만원 올린 것이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중국관련주들은 외국인의 매도세가 집중되는 가운데 계속 하락세다. 최근 5일동안 8.93%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던 건설업은 이날도 2.80%하락하고 있다. 해운주가 포진한 운수창고업종도 1.23% 하락하고 있고, 운수장비업종은 2.19%하락세다.
최근 상승세를 탔던 금융업종은 1.3%하락세로 돌아섰다. 은행업이 2.04%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고, 증권업도 1.03% 떨어졌다.
전기전자업종은 기관이 가장 큰 규모인 131억원을 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110억원을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려 0.74%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