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02.10.11 10:08:02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11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뉴스 코멘트]
* 삼성전자 : 주가 낙폭과대했으나 오히려 펀더멘탈은 강화되고 있음; 투자의견 Strong BUY 유지
- 전일 10일 삼성전자 주가는 8.07% 하락하여 273,500원을 기록하며 금년중 낙폭 최대 및 최저 주가를 기록함.
당사는 최근 동사 주가의 하락이 동사의 사업부문별 경쟁력 약화내지 영업이익 감소에 의해 유발된 요인은 작을 것으로 판단함. 동사의 사업경쟁력이 H/W IT 경기의 전반적 침체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강화되고 있는데, 동사 주가의 하락 요인은
1) 전세계 H/W IT업체 주가의 적정 Valuation 산정 기준점이 없고, 2) 02년 3분기 실적에 대한 일부 우려, 3) DDR D램의 가격 강세 지속 여부, GSM단말기의 특허 이슈 등 잠재적악재 돌출 우려감, 4) 글로벌 IT펀드내에서의 삼성전자의 상대적 비중 확대 및 낙폭 최저 등에 기인한다고 판단됨.
그러나 동사의 3분기 영업이익이 1조7,300억원으로 비록 2분기보다 낮지만 동종업체 대비 견고해지고 있고 4분기에는 3분기 대비 10% 내외 상승을 기대함. 또한 DDR D램 등 가격 강세는 4분기 중반까지 지속되며 비록 2003년 상반기에는 하락해도 업체별 생산능력 및 재고 수준 등으로 보아 동종업체와의 차별적 가격 유지는 가능할 것으로 보임.
미국 주요 H/W IT업체의 P/E수준이 현재 20배 내외에서 15배 내외로 접근하면 H/W IT산업의 성장성 등을 감안하면 가격 메리트가 부각됨에 따라 삼성전자의 상대적 낙폭이 적은데 따른 외국인 위주의 매도 치중은 일단락될 것으로 판단함.
글로벌 H/W IT업체 중 삼성전자, Dell 등의 주가 낙폭이 타업체 주가 대비 낮음. 이는 두업체가 탁월한 SCM(supply chain management)을 바탕으로 M/S를확대하면서 영업이익률 하락이 적기 때문임. 삼성전자의 경우 97~98년 반도체 불황기시 매출액대비 매출채권, 재고자산이 10% 이상에서 20002년에는 각 1.5%, 4.3%로 낮아지고 있음.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동사의 현재 주가수준은 펀더멘탈 대비 저평가되었다고 볼 수 밖에 없음. 기존 530,000원의 6개월 목표주가를 유지함.
* POSCO : 투자의견 BUY 유지
- 대형수요가에 대한 가격할인폭 축소가능성 높아
국내 냉연업체들의 일본산 열연코일가격이 3분기의 258달러(FOB기준)에서 280달러로 인상된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관세, 운임 등을 고려한 도착도 기준으로 보면, 300달러수준임. 이는 포스코의 내수가격 279달러(335000원/1200원)보다 25,000원 높은 상황임.
따라서, 올해 두차례 올린 국내가격 상승은 어렵겠지만,포스코는 대형수요가들에 대한 가격할인(톤당 15,000원 내외)폭을 축소할 것으로 보임. 과거 동사는 국내 수급과 수입가격을 고려하면서 가격할인폭을 탄력적으로 운용하였음. 가격할인 축소폭에 따라, 연간 최소 100억원이상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임.
- 포스코에 대한 투자전략 : 지수방어주로 BUY
포스코의 주식 움직임을 크게 세단계로 나눌 수 있음. 즉 첫째, 경기바닥에서 경기회복 중반까지 이익증가가 높아 시장평균 이상의 주가상승기, 둘째로, 경기회복 중반이후에는 타산업(성장주, 내수주 등)의 이익증가가 높아 시장평균 이하의 주가 움직임, 세째로, 경기둔화때 경기방어주가 아닌 지수방어주로 시장평균 이상의 주가움직임. 현재는 세째단계로 파악됨. 또한, 과거 경기둔화 때와는 달리 포스코의 수익성은 더욱 안정적인 상황임. 이는 국제 철강가격이 중국의 높은 철강 수요증가와 세계 철강업체의 대형화 (특히 일본의 6개고로업체들이 신일본제철과 JFE그룹으로의 재편)에 따른 가격경쟁 완화로 안정적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임. 전반적인 비철금속, 석유화학제품 등 가격약세에도 불구하고아시아 철강가격은 4분기에도 20불 내외 상승하고 내년에도 강보합을 유지할 전망이기 때문.
이는 꾸준히 이익증가를 보일 3,4분기 실적전망을 보아도 알 수 있음. 향후 경기부진때도 철강업계의 대형화로 국제철강가격의 하락폭은 과거처럼 크지 않아 이익의 안정성은 더욱 커질 전망. 따라서, 과거때보다 지수방어주로서 역활은 더욱 커질 것으로 판단.
* 동국제강 : 400만주 자사주매입 공시, 배당주로 관심; 투자의견 Market Performer 유지
동국제강은 10일 주식가격 안정을 위해 자사주 400만주 (약 190억원, 발행주식수의 5%)를 취득키로 공시함. 이러한 자사주매입은 긍정적이며, 배당주로 관심(300원당기준 6.5%내외) 한편, 동사의회사채 등급은 최근 BBB-에서 BBB로 한단계 상승함. 투자의견은 Market performer 유지.
* 건설업 : 9월 주택가격 2.4% 상승; 투자의견 NEUTRAL 유지
- 국민은행이 발표한 9월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2.4%(서울 +3.3%, 강남 +4.1%) 상승하였음.
9월까지 연초대비 대비 16%(서울 24.5%, 강남 33.6%) 상승하였음. 한편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1.2%(서울 +1.0%, 강남 +0.9%) 상승하였으며, 누적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15.8%(서울 +23.0%, 강남 +27.1%) 상승하였음. 특히 정부의 강도높은 9.4부동산안정조치(1순위청약제한, 투지지역 관리강화, 양도세/보유세 강화, 재건축활동 제한, 분양권전매제한) 및 후속조치에도 불구하고 전월대비 가격상승폭이 더욱 확대되었음. 이러한 주택가격 상승기조는 최근 국내외 경제상황 악화우려 및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투기대책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기조 및 공급부족 현상 우위로 대체로 내년 1/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됨. 건설업에 대한 중립의견을 유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