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역 정수장 개방형서 밀폐형으로 바꾼다
by이정훈 기자
2020.07.25 14:27:26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수돗물 유충 사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인천시가 인천 지역 정수장을 기존 개방형에서 밀폐형으로 고치기로 했다.
인천시는 25일 인천 부평정수장을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이를 포함한 수돗물 유충 재발방지대책 등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 정수장 개방형, 밀폐형 비교(사진=환경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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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유충이 대량 발견된 서구 공촌정수장을 밀폐형으로 바꾸는 등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개선한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공촌정수장은 오존 처리 시설 구축 등으로 완전히 밀폐하지 않고 지난해 9월 조기 가동했고 날벌레가 정수장 내 분말 활성탄을 활용해 조성한 연못 형태 시설에 알을 낳아 유충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 곳에서는 벌레나 나방의 사체가 발견되기도 했다.
또한 인천시는 가정을 방문해 수질 상태 등을 점검하는 인천형 워터케어를 다음 달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수질공개’와 ‘온라인 시민시장실’등으로 시민이 인천시장과 함께 직접 수질을 모니터링하는 체계도 오는 10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돗물 유충 피해가 발생한 공촌정수장과 부평정수장 수계의 노후된 수도관도 2025년까지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