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타러 왔어요"...중화권 4000여명 방한

by강경록 기자
2016.12.13 08:18:45

한국관공공사 '스키 코리에 페스티벌' 열어
12월부터 내년 3월초까지 진행
스키강습, 대회 및 시상식, 공연, 문화체험 등

지난해 연 ‘스키 코리아 페스티벌’에 참가한 태국 관광객이 썰매를 타고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본격적인 시즌을 맞아 스키를 즐기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온다.

한국관광공사는 ‘스키 코리아 페스티벌(Ski Korea Festival)’을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총 21차에 걸쳐 대대적으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동절기 매력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마련한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홍콩, 중국, 싱가포르 등에서 약 4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는 용평리조트, 하이원리조트, 알펜시아리조트, 대명리조트에서 진행한다.



올해로 19년째를 맞은 이 행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스키 행사이다. 용평리조트의 ‘펀 스키 페스티벌(Fun Ski Festival)’, 하이원의 ‘고고 스키 페스티벌(GOGO SKI Festival)’, 스키와 미식을 연계한 대명리조트의 ‘비바 스키 페스티벌’(Viva Ski Festival)을 중심으로 개최한다. 올해는 개별관광객 중심의 동계 스키관광 패턴 변화에 맞춰 자유여행객 및 재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스키강습 프로그램인 알펜시아 리조트 등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스키 캠프’(Korea International Ski Camp)가 새로 추가했따. 이를 통해 동계시즌에 다양한 스키관광 상품을 새롭게 선보여 평창 동계올림픽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진수 한국관광공사 전략상품팀장은 “이 행사는 스키강습 뿐만 아니라 대회와 시상식, 공연 관람, 문화체험, 각종 이벤트 등으로 구성한 2박 3일 또는 3박 4일 일정의 스키상품으로 운영해 매년 외국인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재방문율이 40%이상 되고 있다”면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하여 한국을 스키관광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동계관광 활성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