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분기도 양호한 실적 지속-HMC

by김용갑 기자
2016.06.08 08:55:59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HMC투자증권은 포스코(005490)에 대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별도기준 올 2분기 매출액은 5조855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 증가한 656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원료투입단가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중국 철강가격 상승이 시차를 두고 포스코의 평균판매단가 인상에 영향을 주면서 스프레드(원료와 제품가격 간 차이)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수기 중국 철강업체들의 감산과 구조조정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된다”며 “공급 측면 개선으로 포스코의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철강가격의 약세에도 포스코 주가는 20만원 초반에서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 구조조정과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역사적 저점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며 “성수기에 진입하는 오는 8월 말부터 주가 상승 모멘텀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