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EL 여기어때’로 오프라인 진출..신한저축은행과 제휴

by김현아 기자
2016.06.07 09:01:4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숙박O2O 전문기업 위드이노베이션이 호텔 프렌차이즈 사업에 진출한다. 지난 2년간 국내 대표 숙박 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오프라인에 선진화된 숙박 문화를 전파하겠다는 포부다.

위드이노베이션(대표 심명섭)은 ‘HOTEL 여기어때(호텔 여기어때)’라는 이름으로 숙박 프랜차이즈 사업을 올 하반기 중 론칭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회사는 지난 2년간 중소형호텔(모텔) O2O 서비스 ‘여기어때’와 호텔타임커머스 ‘호텔타임’을 운영하며 쌓아 온 6,500여개 숙박 제휴점 빅데이터를 분석해왔다.

최치영 프렌차이즈 사업부 이사는 “구체적인 컨셉은 공개할 단계가 아니나, ‘호텔 여기어때’는 유행에 민감한 20~30대를 타깃으로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위드이노베이션은 하반기에 프렌차이즈 호텔 1호점을 공개하고, 이후 가맹사업을 통해 ‘여기어때’ 브랜드를 오프라인에 적극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위드이노베이션은 프랜차이즈 사업 진출을 앞두고, 최근 신한저축은행과 숙박 중개 및 프랜차이즈 사업 등에서 포괄적 업무협약을 약속하는 ‘중소형 숙박업 상생협력 MOU’를 체결했다.

위드이노베이션 문지형 이사, 김기정 이사, 김남기 부장, 최치영 이사, 심명섭 대표, 신한저축은행 김영표 대표, 박숭걸 부사장, 박정배 부사장, 이광훈 부장(사진 왼쪽부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신한저축은행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대표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제휴로 가맹 사업과 관련, 신한저축은행과 여신 등 금융서비스 부문 협력이 구체화된다. 양 사는 신규사업 개발, 기타 마케팅 등에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해 양 사의 인적·물적 장점을 결합한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제휴는 우리의 호텔, 모텔 제휴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프랜차이즈 등 앞으로의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대표는 “O2O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숙박O2O 부문 1위 기업 위드이노베이션과 함께하게 돼 의미가 깊다”면서 “중소형호텔 업주들과의 상생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