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6.06.04 10:26:53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호주 항공사인 콴타스 에어웨이즈가 장거리노선용 보잉 항공기를 새로 도입해 미국 노선을 확대한다.
콴타스는 미국 아메리칸에어라인(AA) 그룹과 체결한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 보잉 787-9 항공기를 도입해 AA의 허브인 미국 댈러스를 취항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멜번 및 브리즈번과 미국 댈러스 간 노선이 열리면 댈러스에서 AA 노선을 통해 미국 각지로 연결할 수 있다.
아울러 2020년 이후에는 시드니와 뉴욕 간 항공노선 신설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보잉 777-8X 기종과 에어버스 A350-900, A350-1000 기종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콴타스는 지난해 미국 AA그룹과 합작기로 합의했다. 이를 기반으로 콴타스는 호주 시드니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 노선을, AA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시드니 노선을 운항하는 등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앨런 조이스 콴타스 최고경영자(CEO)는 “AA와의 파트너십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며“양사 간 시너지가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달 AA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선을 신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