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5.12.03 07:58:3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NH투자증권은 3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6조6000억원을 기록하고 내년 영업이익 역시 시장이 우려하는 것보다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0만원을 유지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부문은 비수기에 들어서고 무선사업부(IM)는 ‘갤럭시노트5’ 출시에도 판매가 정체되고 마케팅비용이 늘어나는 등 이들 사업부의 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3분기보다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가전사업부(CE)는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매출액이 확대되는 등 영업이익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분기 애플에서 신제품을 내놓고 반도체 가격이 떨어지겠지만 영업이익이 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25.1%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내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27조4000억원으로 제시됐다. 그는 “반도체는 3D 낸드와 시스템 반도체 역량이 강해져 인텔을 넘어서는 종합 반도체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반적으로는 부품부문 실적이 나아지면서 세트보다 부품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