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유미 기자
2014.01.20 09:24:10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한국 최초 비트코인업체 코빗은 실리콘밸리 투자자들로부터 40만 달러(약 4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미국 벤처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투자자로 알려진 팀 드레이퍼가 주도한 이번 투자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계의 요람이 되고 있는 엔젤리스트 설립자 나발 라비칸트, 구글 재무임원 출신의 피에트로 도바 등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마이사이몬을 매각한 마이클 양, 데이비드 리 SV엔젤 대표, 음재훈 트랜스링크 캐피탈 대표 등 한국계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팀 드레이퍼 씨는 “비트코인에 대한 한국의 높은 관심과 수준 높은 논의가 이뤄지는 모습이 인상적이며 가파른 성장세 또한 고무적이다”라며 “잘 조직된 제도와 IT인프라를 기반으로 비트코인이 가져올 새로운 금융혁신에서 한국이 많은 기회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코빗은 지난해 7월 설립된 한국 최초의 비트코인 스타트업으로 현재 2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