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北, 개성공단 재가동하고 대화테이블 나와야”

by박수익 기자
2013.04.14 17:09:46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민주통합당은 14일 “북한은 개성공단을 재가동하고, 대화테이블에 나와야한다”고 촉구했다.

정성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박근혜정부가 사실상 북한에 대화를 제의한 데 이어, 미국과 중국도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공동 해결하자는데 합의한 만큼 이제는 북한이 대답할 때”라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개성공단 가동중단이 장기화되면, 입주기업은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된다”며 “개성공단은 남북관계가 얼어붙었던 이명박정부 5년내내 가동됐고, 정치·군사적 대립과 관련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북한은 조속히 가동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또 “정부도 단순한 ‘대화제의’에 머물 것이 아니라, 다양한 채널과 수준에서 한반도 위기 해소를 위해 노력해야한다”며 “정부 내에서조차 대북정책과 관련해 혼선이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정현 민주당 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북한은 국제사회의 대화제안에 귀를 기울여야한다”며 “북한이 진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하는 의지가 있다면 대화 테이블에 나와 자신들의 주장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