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패밀리 차원으로 위기관리 확대해야"

by한규란 기자
2011.11.24 10:42:27

지난 21~22일 포스코패밀리 사장단·임원회의서 밝혀
"포스코패밀리 차원에서 전력 절감해야"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정준양 포스코(005490) 회장은 최근 "위기관리 시스템을 포스코패밀리 차원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준양 포스코 회장
24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1~22일 이틀간 포스코패밀리 사장단회의와 임원회의를 주재하고 "위기시대의 리더십이 경쟁우위에서 적응우위로 변화해야 한다는 개념은 포스코패밀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최근 경영 리스크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며 "기업은 상시적인 위기관리 시스템을 가동해야 하며 출자사들은 자체적으로 위기관리를 철저히 하고 포스코패밀리 차원에서 위기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일방적이고 지속적인 위기 강조는 직원들로 하여금 위기의식에 대해 피로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며 "직원들의 동참을 바탕으로 위기를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은 위기관리 차원에서 원가절감 활동을 추진하는데, 원가절감이 무조건 모든 방면의 비용을 줄여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영성과를 증대하는 활동도 원가절감의 개념으로 볼 수 있어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의미로 원가절감이라는 용어를 변경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