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구경민 기자
2011.03.11 08:51:00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LIG투자증권은 1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분기 본격적인 실적 회복에 중점을 둬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준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이익은 3조2000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LCD 부문의 실적부진과 세트제품의 수익성 하락을 감안해도 작년 4분기 3조원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LCD의 부진과 통신, 디지털미디어의 수익성이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 4분기 통신부문의 수익성에 자극 받은 높은 기대감도 실적 하향의 한 요인"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1분기 실적우려는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며 "현 가격대에서는 2분기 회복여부가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은 4조3400억원으로 실적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반도체가 실적개선을 이끌고 세트제품도 수익성 개선을 이뤄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개선 폭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