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10.05.12 09:06:28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한민국 친환경 건축기술 정말 놀랍습니다."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은 지난 11일 19개국 20명의 주한 대사부인을 용인시 동백동 친환경에너지 제로 건축물 `그린투모로우`로 초청해 친환경 건축 체험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린투모로우는 68가지 친환경 에너지제로 기술을 적용한 국내 최초의 친환경 에너지 제로 건축물이다. 미국그린빌딩협의회(USGBC) 주관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한국에 부임한 주한 외교 사절을 대상으로 한국의 친환경 건축기술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대사부인들은 68가지의 친환경 에너지제로 기술이 실제 구현되는 과정을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또 "스마트그리드 기술이 적용된 주방을 비롯해 한국 전통방식으로 꾸며진 한실 등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행사에 참석한 유지니아 벨로바 슬로바키아 대사 부인은 "화석에너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자연에너지만으로 운영되는 그린투모로우를 보면서 미래 주거 및 건축물이 나아갈 방향을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12월부터 공개된 그린투모로우 에너지 제로에는 대외 일반 고객 및 VIP 고객 7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특히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아 지난 5개월 동안 필란드건축연합회를 비롯해 펜실베니아대 교수, 주요 해외에너지 기업 등 30여개 해외기관과 기업, 언론 등이 그린투모로우를 직접 방문해 대한민국의 친환경 건축기술에 대해 직접 견학하고 체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