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증시)3분기가 가장 매력적인 3가지 이유-우리證

by권소현 기자
2009.07.27 10:15:54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은 하반기중 가장 매력적인 투자시기는 3분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7일 "증시에서 추가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시각이 건전하다는 증거"라며 "통상적으로 주가 고점은 탐욕이나 자기만족 단계에서 나왔지 현재와 같이 의심과 불신 단계에서 잘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시장의 추가적인 상승과 최적의 투자시점은 3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3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첫째, 펀더멘털 측면에서 하반기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기저효과로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특히 기업실적 호전에 대한 긍정적 신호들이 3분기를 정점으로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둘째, 3분기부터는 매출증가를 수반한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셋째, 국내 통화유통속도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3분기 이후 시중유동성 팽창에 따른 자금순환 개선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들었다.

강 팀장은 "코스피를 포함한 대부분의 주식시장이 두달간의 조정 이후 박스권을 돌파한 상태라는 점에서 점차 지수보다는 수익률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업종별로 차별화된 비중조절을 통해 수익률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일단 실적과 수급개선이 맞물려 있는 IT와 자동차는 보유전략을 유지하되 점진적으로 무게중심은 금융주와 에너지 및 소재주로 옮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금융주는 경기회복 및 자금순환의 수혜주가 될 수 있고 에너지 및 소재주는 하반기 인플레이션 위험을 헤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8월 코스피 지수 예상범위로 1430~1590선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