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폰, 中 공략 강화 `전략제품 출시`

by김상욱 기자
2008.10.20 11:07:00

중국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 `엑스포컴 차이나` 참가
중국향 `옴니아` 스페셜 코너 설치 등 이벤트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베이징 올림픽 마케팅에 이어 다양한 중국 시장용 전략제품을 선보이며 중국 휴대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1일부터 25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엑스포컴 차이나 2008(EXPOCOMM CHINA 2008)` 전시회에 참가해 중국향 옴니아(중국 제품명; 지에셔런셩, 杰仕人生)등 중국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휴대폰을 대거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엑스포컴 차이나' 전시회는 중국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전문 전시회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노키아 지멘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20여개국 550여개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휴대폰과 정보통신 기술을 전시, 시연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440㎡(약 133평) 규모의 대형 전시 부스를 마련해 중국향 옴니아, 듀얼스탠바이폰(D988)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부스 내에 중국향 '옴니아' 스페셜 코너를 설치하고 전시기간동안 별도의 시연 행사를 실시하는 등 '옴니아' 판매 확산에 중점을 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달 중국 5대 도시에서 런칭 이벤트를 실시하며 출시된 '옴니아'는 사용자 친화적인 UI와 PC에 버금가는 기능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락 휴대폰이다.

또 삼성전자는 듀얼스탠바이폰 'D988', 800만 화소 터치스크린폰 '픽손' 등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전략 휴대폰을 선보이고 MP3P '다이아몬드 사운드 Q1' 등 다양한 IT 기기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중국의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TD-SCDMA와 TD-HSDPA, 중국의 모바일 TV 방식인 CMMB등 중국 특화의 통신 서비스와 함께 DLNA(홈네트워크기술), 라이프 다이어리 등 삼성의 모바일 솔루션 기술을 현장 시연할 계획이다.

중국은 단일 국가로는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큰 휴대폰 시장으로 지난해 기준 약 1억5000만대 시장 규모를 기록하고 있으며 매년 30%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fK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06년 시장점유율 10.4%에서 2008년 8월 19.5%로 시장 점유율이 2배 가까이 오르며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