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우 기자
2005.01.13 09:54:31
[edaily 이진우기자] 지식발전소(066270)가 검색 기술의 우위를 바탕으로 중국과 일본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13일 밝혔다.
포털사이트 엠파스를 운영하는 지식발전소는 13일 중국과 일본의 현지인을 대상으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엠파스차이나(www.empas.com.cn)와 엠파스재팬(www.empas.jp)를 오픈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엠파스 차이나는 국내 포털업체 가운데 최초로 중국검색 시장에 진출한 것으로 네이버 재팬이 이달말 검색 서비스를 폐쇄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엠파스 재팬은 2월 이후에는 국내에서 일본에 진출한 유일한 검색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엠파스는 중국어와 일본어로 작성된 자료를 필요로 하는 국내 네티즌을 위해 2월부터는 교차검색 기능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지식발전소에 따르면 교차검색 기능은 한글로 검색어를 쳐넣으면 검색 엔진이 중국어와 일본어로 된 검색 결과를 번역하여 다시 한글로 보여주는 기능이다.
회사 측은 "국내 이용자들도 엠파스 검색을 통해 중국어 및 일본어 웹 검색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외국어로 된 콘텐츠까지 검색 범위가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엠파스는 중국어 웹검색 DB 6억 여건과 일본어 웹검색 DB 5억 여건에 이르는 방대한 DB를 확보하고 있어 구글과 같은 대형 검색 업체들과의 한판대결에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엠파스 박석봉 사장은 "이번 중국과 일본 검색 시장 진출을 계기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국내 최대규모의 웹 DB와 검색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아시아지역에서 세계적인 검색 사이트인 구글과 경쟁할 수 있는 사이트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