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윤경 기자
2000.07.21 13:58:30
썬 마이크로시스템즈는 최근 캘리포니아 몬트레이에서 열린 오레일리(O’Reilly) 오픈 소스 컨벤션에서 자사의 사무 생산성 향상 프로그램인 스타오피스(StarOffice)의 소스 코드를 올 10월경 일반에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썬은 이번 프로젝트의 관리, 유지를 위해 프로젝트 관리 위원회, 소스 코드 유지자 및 개발자로 구성되는 "OpenOffice.org"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오피스 소스는 일반 공개 라이선스(GPL: General Public License) 및 썬 업계 표준 소스 라이선스(SISSL: Sun Industry Standards Source License)의 2가지 방식으로 www.openoffice.org 사이트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스타오피스 커뮤니티인 www.openoffice.org는 소스 코드, XML 기반의 파일 포맷, 언어 독립적인 오피스 APIs(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s) 정의 및 MS 오피스 파일 필터 제공 등 무료 소스 라이선스와 관계된 제반 사항을 서비스하게 된다.
또 소프트웨어 개발툴용 미디어가 집약적으로 제공되는 웹 기반 오픈 소스 개발 플랫폼으로서 코드 버전 작업, 소스 코드 브라우징, 자동 변화 공지, 메일링 리스트, 토의 포럼, 이슈 트래킹 웹 관리 등에 대한 강력한 액세스를 지원하게 된다.
사이트 관리는 오픈 소스 커뮤니티 서비스 프로바이더인 콜랩닷넷(Collabs.Net)에 의해 이뤄진다.
썬이 공개하게 될 소스 코드는 현재 개발 중인 스타오피스 6 버전으로서 이 제품이 지원하는 독립 애플리케이션 및 컴포넌트 서비스 등 차세대 아키텍처가 공개돼 개발자들은 더욱 수월하게 기존 프로그램을 변경, 조정하고 원하는 애플리케이션 환경에 맞게 스타오피스를 변형할 수 있게 됐다.
스타오피스 소스 코드 공개에 대해 레드햇, 칼데라, 터보리눅스, 맥밀란, 이지 리눅스, 스토믹스 등 주요 리눅스 회사는 일제히 OpenOffice.org를 적극 지원할 의사를 밝혔다고 썬은 설명했다.
썬은 소스 코드 공개 이후 "OpenOffice.org" 설립 관리 위원회 일원으로서 스타오피스의 기술 개발 및 지원을 지속하게 되며, 소스 코드에 대한 저작권을 유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