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네이버, 호실적에도 2%대↓

by원다연 기자
2024.08.12 09:15:2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네이버가 2분기 호실적에도 12일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NAVER(035420)는 전 거래일 대비 2.02% 내린 16만 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 6105원, 영업이익은 47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4%, 26.8%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수준으로 6개 분기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매출 성장률이 조금씩 회복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커머스 총거래액(GMV) 성장률이 3.4%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콘텐츠 또한 웹툰 매출 성장률이 3.6%로 낮아졌다”며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커머스 GMV, 웹툰 매출액 등 광고 외 사업부에서 성장률 반등이 나타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광고 성장률 회복에는 기저 효과가 존재한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상반기 대비 성장이 이어져야만 광고 성장률의 장기 회복에 신뢰가 형성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에 방통위 조사관들이 현장조사를 위해 들어가는 모습.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