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수원 민주 후보 한자리, 염태영 "승리 디딤돌 될 것"

by황영민 기자
2024.03.09 19:20:27

염태영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공천 확정 5인 모여
염 "수원, 경기남부 판세 영향 최대 승부처" 강조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예비후보를 비롯해 ‘완전체’가 된 수원벨트 민주당 후보군 5인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염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의 수원 압승과 경기남부권 승리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9일 열린 염태영 예비후보 개소식에 (왼쪽부터) 김준혁, 김영진, 염태영, 백혜련, 김승원 등 수원지역 5개 선거구 민주당 공천 확정자들이 모여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사진=염태영 예비후보)
9일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위치한 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김승원(수원갑)·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김준혁(수원정) 등 민주당 공천이 확정된 후보들 및 염 예비후보와 경선을 치른 이병진 상임선대위원장, 임진 공동선대위원장이 자리에 함께했다.

이날 염태영 예비후보는 “수원시민들께서 먹고사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말씀하신다. 고물가, 고금리, 경기침체로 서민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때보다 지금이 더 어렵다고 하신다”며 “국민을 절망하게 만든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무너진 민생을 복원하라는 것이 수원시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염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의 의미에 대해 ‘국민의 입을 틀어막는 오만한 정권과 여당의 폭주를 막아 세우는 선거’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수원지역은 의석 수가 5개로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고, 경기남부권 판세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수도권 최대 승부처”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은 수원을 흔들어보고자 ‘내리꽂기 공천’을 하고 ‘벼락치기 민생 연극’을 펼치고 있는데, 수원의 정서를 무시한 행보는 결코 공감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16년 신설된 이후 민주당이 지켜온 수원무에서, ‘수원의 정치 리더’ 김진표 국회의장을 배출한 수원무에서 승리의 깃발을 들겠다”며 “수원 민주당 원팀이 똘똘 뭉쳐, 더 절박하게, 더 겸손하게, 더 간절하게 시민들에게 다가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참여정부 국정과제담당비서관, 경기도 경제부지사, 3선 수원시장을 지낸 염태영 예비후보는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전국 자치분권 민주지도자회의(KDLC) 상임대표를 역임하며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실현에 앞장섰다.

지난 2020년에는 현역 지방자치단체장 최초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이를 통해 수원시의 특례시 승격을 이끌었고 최초의 수원특례시장을 지냈다.

수원시장 재임 중 거버넌스 시정과 ‘2013 수원 생태교통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 등 ‘스포츠 메카도시’ 완성, 수원고등법원·고등검찰청 유치, 미래산업의 꽃인 ‘수원컨벤션센터’ 개관, ‘수원특례시 출범’, 성매매 집결지 자진 폐쇄 등의 성과를 냈다.

이번 총선에서 염 예비후보는 △수원특례시의 완성을 위한 특례시지원특별법 제정과 1개구 신설, △지하철 권선곡선역 신설, 오산-용인지하고속도로 조기착공으로 권선-강남 자동차, 지하철 30분 시대 개막, △군공항 고도 제한 즉시 완화를 통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경기국제공항 건설과 연계한 수원군공항 이전 및 첨단연구산업단지 유치, △영통지구 노후계획신도시 재개발 선도지구 지정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