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건축물 인허가·착공 감소…준공만 소폭 증가
by신수정 기자
2023.05.01 11:00:00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허가·착공 면적 감소
지자체 기준 준공면적 부산, 전북, 세종 순 증가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 1분기 전국 건축 착공물량과 허가물량이 줄어든 반면 준공 물량은 늘었다. 준공면적은 부산이 가장 크게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1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인허가 면적은 8.5%, 착공 면적은 28.7% 감소했으나, 준공 면적은 9.7%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3월말 기준 전국의 허가 면적은 371만 81000㎡로 다세대주택, 다가구주택 등의 허가 면적 감소 때문에 지난해보다(406만 56000㎡) 347만 5000㎡ 감소했고, 동수는 3만 6447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4만 6550동) 1만 103동 감소했다.
전국 착공 면적은 1870만㎡로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의 착공 면적 감소로 지난해보다(2624만㎡) 754만㎡ 감소했으며, 동수는 2만 6248동으로 지난해보다(3만 4715동) 8467동 감소했다.
전국 준공 면적은 3166만 6000㎡로 아파트, 연립주택 등의 준공 면적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보다(2886만 3000㎡) 2803㎡ 증가했으나, 동수는 3만 3271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3만 6613동) 3342동 감소했다.
최근 5년간 1분기 건축 허가 연면적은 연평균 1.5% 증가했으며, 동수는 9.0% 감소했다. 동수는 감소했지만 연면적은 증가하여 규모가 큰 건축물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023년 1분기 건축 허가 면적은 지난해보다 8.5% 감소한 371만 81000㎡, 동수는 21.7% 감소한 3만 6447동이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3년 1분기 건축 허가 면적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은 1561만 7000㎡(△255만 4000㎡, △14.1%), 지방은 2156만 4000㎡(△92만㎡, △4.1%)로 모두 감소했다. 광역지자체 기준으로 대전 271.6%, 인천 87.8%, 부산 50.4% 순으로 9개 시·도에서 건축 허가 면적이 증가하고 대구, 충북, 전남, 세종, 경기, 경북, 광주, 경남은 건축 허가 면적이 감소했다. 지난해보다 2023년 1분기 건축 허가 면적은 주거용(12.3%), 공업용(10.5%), 기타(7.1%), 상업용(5.0%), 교육 및 사회용(4.9%) 순으로 모두 감소했다.
최근 5년간 1분기 착공 연면적의 연평균 증가율은 8.0%, 동수는 11.1%로 착공 물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1분기 착공 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7% 감소한 1870만㎡, 동수는 24.4% 감소한 2만 6248동이다. 지난해보다 2023년 1분기 착공 면적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은 927만 8000㎡(△441만 9000㎡, △32.3%), 지방은 942만 2000㎡(△312만 1000㎡, △24.9%) 모두 감소했다. 광역지자체 기준으로 대전 31.8%, 부산 26.7%, 강원 12.0% 순으로 3개 시·도에서만 착공 면적이 증가하고 대구, 인천, 세종은 큰 폭으로 착공 면적이 감소했다. 지난해보다 2023년 1분기 착공 면적은 기타(△43.6%), 상업용(△37.6%), 공업용(△22.6%), 주거용(△19.0%)은 감소했으나, 교육 및 사회용(13.4%)은 증가했다.
최근 5년간 1분기 준공한 건축물의 연면적 연평균 증가율은 9.3%, 동수는 8.6%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1분기 준공 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증가한 3166만 6000㎡, 동수는 9.1% 감소한 3만 3271동이다. 용도별로 보면 지난해보다 2023년 1분기 준공 면적은 기타(23.4%), 공업용(23.1%), 주거용(16.3%)은 증가했지만, 교육 및 사회용(△18.7%), 상업용(△4.7%)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