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 해외 미용의료 시장 수출 증가…목표가↑-한화
by유준하 기자
2021.08.18 09:06:52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8일 클래시스(214150)에 대해 해외 미용의료 기기 시장 성장에 따른 수출 증가로 성장세 지속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2만1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올해 2분기 클래시스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295억원, 16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2%, 152%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20억원으로 155%나 늘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기대치와 당사 추정치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라며 “다양한 국가로 클래시스 디바이스 수출이 호조를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해외 신규 수요 발생과 인프라 구축으로 성장성이 확대됐다고 봤다. 그는 “러시아, 대만, 태국, 호주, 일본, 중동, 인도네시아 등지로 디바이스 수출이 증가됐다”면서 “주요 지역인 브라질 회복 흐름을 보이고 코로나19 피로 누적에 따른 미용 이연 수요 발생과 비침습적 방식 선호로 수출 증가가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내수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회복세 강화 여부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클래시스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으로 1090억원, 589억원, 각각 전년 대비 43%, 45% 증가를 전망했다. 수출 호조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14% 상향할 것으로 본 것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도 해외 미용의료기기 시장 성장에 따른 수출증가와 내수 이연수요 발생이 기대된다”며 “신제품 등으로 성장 지속이 가능, 내년 매출액, 영업이익은 1377억원, 765억원으로 각각 26%, 30% 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수출 성장을 통한 실적 개선이 지속되면 주가 멀티플 상승이 동반되며 견조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그는 “해외미용의료기기 시장 성장에 따른 수출 증가와 신제품 출시 효과 기대 등으로 내년에도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