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메가카티 임상돌입으로 외형성장 기대..목표가↑-하나

by오희나 기자
2020.03.26 07:40:15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6일 엘앤씨바이오(290650)에 대해 메가카티 임상 돌입으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4만9100원에서 5만7500원으로 상향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019년 12월27일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에 이어 지난 20일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메가카티의 IRB(임상시험심사위원회) 승인이 최종 완료됐다”며 “의료기기 임상시험이기 때문에 총 기간은 1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2021년 1분기 중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메가카티는 무세포화 한 동종연골을 결함부위에 직접 주입, 시술 후 즉시 무릎연골을 형성하기 때문에 빠르게 통증을 완화시킨다”며 “한 달 내에 주입된 동종연골이 자가화돼 초자연골 수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021년 하반기부터 판매돼 전사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0.1%, 48.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진출본격화와 메가카티 임상 돌입으로 다시 한번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엘앤씨바이오는 지난 16일 글로벌바이오파트너스를 대상으로 CB 100억원과 BW 50억원을 발행했다”며 “이번 회사채 발행은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와 논의 중이었던 JV 설립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어 “상반기 내에 중국 본토에 JV를 설립하고 설비 투자와 동시에 NMPA에 주요 제품 허가도 신청할 예정으로 이르면 하반기부터 일부 제품의 중국 내 판매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