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8.12.12 08:38:1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강북구는 지난 7일 지역의 중개업소 대표자 60여명을 대상으로 젠트리피케이션(둥지내몰림) 예방을 위한 특강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강사로 나선 정석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도시재생은 무조건적 개발 대신 우리가 가진 자산을 고치고 채우고 잇고 열고 나누는 것”이라며 “행정과 주민이 파트너십을 구축해 상호작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구는 지난해 5월 ‘강북구 지역상권 상생협력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한 전반적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관내 동주민센터를 돌며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강북구의 큰 변화를 가져올 수유1·우이·인수동 일대의 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려면 젠트리피케이션의 부작용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의 삶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해줄 수 있는 도시재생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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