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송이라 기자
2016.03.18 09:06:11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현대상선(011200)이 1200억원대의 회사채 만기 연장이 불발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날보다 4.34% 내린 2315원에 거래 중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상선의 사채권자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에서 사채권자 집회를 열어 현대상선이 제시한 공모사채 1200억원 만기 3개월 연장을 부결했다. 현대상선은 모든 공모사채(8000억원)에 대한 사채권자 집회를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사채권자들이 만기 연장을 거부한 것은 채권단의 출자전환(채권의 주식 전환) 비율을 높여 자신들은 현금을 더 받으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