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1대에 4억5000만원, '대부' 말론 브란도가..

by정재호 기자
2015.06.22 09:09:5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1대에 무려 40만달러(약 4500만원)을 호가할 1970년대 구형 오토바이가 나왔다.

헐리우드 영화 ‘대부’의 돈 꼴레오네로 유명한 배우 고(故) 말론 브란도가 지난 1970년 구매한 오토바이 할리 데이비슨의 ‘일렉트라-글라이드’ 모델이 오는 27일(한국시간) 경매에 나온다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줄리안 옥션’ 측이 밝혔다.

옥션 측에 따르면 40만달러의 가치가 매겨진 이 오토바이는 브란도가 대표작 ‘대부’를 촬영하기 며칠 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바이 마니아로 일생동안 여러 대의 오토바이를 소유했던 브란도는 할리 데이비슨 제품 중에서는 오직 이 제품만 구매했던 걸로 유명하다.

주행거리가 2만2300km인 해당 오토바이는 번호판에 ‘브란도’라는 자신의 이름이 부착돼 가치를 높인다는 게 옥션 측의 설명이다.

줄리안 옥션은 40만달러 가치를 매긴 데 대해 “브란도는 오토바이를 타는 대표적인 반항아의 아이콘이었다. 이 오토바이가 그의 전성기를 질주했다는 점에서 낙찰가를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