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도년 기자
2014.10.16 08:54:28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6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유가 하락으로 항공운송업체에 유리한 환경이 조정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 3000원에서 4만 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항공여객사업부문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4분기부터 항공화물 시장이 성수기에 진입하고 유가 하락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며 “항공운송 업체에 유리한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3분기 전체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0.9%, 39.3% 늘어난 3조 2116억원, 2229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항공여객사업부문은 항공사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장 기대를 밑도는 성장성을 보여줬고 항공화물사업부문은 시장만큼 성장해 선방했지만 계절적 비수기로 실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