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4.06.02 09:14:08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포스코(005490)가 사업구조개편 기대감에 7거래일 만에 반등, 1%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10분 현재 포스코는 지난 주말 대비 1.73% 오른 29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3일부터 6일 내리 하락세를 보이면서 31만원대였던 주가는 28만원대로 주저앉았지만, 이날 반등하면서 29만원대로 올라섰다.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매수 상위 창구 1위에 씨티그룹이 올라 있고 맥쿼리, CS증권, HSBC 등이 5위권 내에 포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동부제출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 등에 대한 실사를 마무리하고 본격 가격협상에 나섰다. 인수가격은 대략 1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강태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만일 포스코가 동부제철 패키지를 인수할 경우 동부인천스틸에 당장 투입될 인수대금보다는 동부발전당진을 통해 창출 가능한 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포스코가 강력한 재무구조 개선 의지를 밝힌 가운데 계열사 기업공개가 기대된다”며 “포스코에너지, 포스코건설, 포스코특수강 등이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이들 계열사가 기업공개에 나설 경우 기업가치 제고, 현금유입 등으로 포스코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