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조선株, 업황 개선 기대에 일제 반등

by김기훈 기자
2013.10.08 09:12:37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조선주가 내년부터 업황이 완연한 회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10분 현재 현대중공업(009540)이 전날보다 1.75%(4500원) 오른 26만1000원에 거래되는 것을 비롯해 한진중공업(097230)과 STX조선해양(067250)이 2% 넘게 상승 중이며, 대우조선해양(042660)과 삼성중공업(010140)도 0.6%가량 오르고 있다.



아날 한국투자증권은 조선업종에 대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 랠리와 해양플랜트·LNG선 시장 성장세 등을 고려,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초대형 선박 발주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며 “연말부터 2차 발주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할 수 있는 조선사가 한정된 상황에서 선사들의 추가 발주는 필연적으로 선가 상승을 동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