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열쇠들고 간 野 국회로 돌아오라”

by박수익 기자
2013.08.19 10:02:29

[이데일리 박수익 이도형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19일 “야당의 장외·촛불집회는 열린 (국회의) 문을 계속 두드리는 격”이라며, 민주당의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주재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산국회는 국회법상 엄격한 의무인데 야당은 장외·촛불집회를 계속하고, 내용도 격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국회선진화법에 의해 여야가 국정의 동등한 동반자로 격상되면서 국회는 이중 잠금장치가 돼 있다”며 “야당이 열쇠를 하나 갖고 있는데 이것을 들고 장외로 나간다면 그동안 국회 문을 어떻게 열란 말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국정동반자로서 의무를 무겁게 생각하고, 결산국회를 앞두고 촛불집회를 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되물어야 한다”며 “연일 새로운 조건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여야가 합의한 대로 국정조사의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