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한나 기자
2011.05.12 08:46:20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UBS증권은 12일 증시 회전율 증가로 브로커리지 수입 증가가 예상된다며 삼성증권(016360) 목표주가를 8만2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UBS증권은 "예상보다 부진한 2010회계연도 4분기 실적은 이자수입이 예상보다 적었을 뿐 아니라 인건비와 광고비가 크게 늘어난데 기인한 것"이라면서도 "금리 상승에 대한 익스포져가 낮은데다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이 증가한 덕에 그나마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는 "지난달 증시가 강세흐름로 전환한 점을 반영해 시장회전율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오프라인 브로커리지 평균 수수료율이 인상되면서 전체 수수료율도 5% 올라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를 반영해 2012 및 2013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2% 및 4%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랩 시장의 빠른 성장에서 선두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긍정적 효과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라며 "랩어카운트 수수료 역시 정점을 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중기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릴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